기흥 브런치 카페르호
기흥구청과 강남대 근처를 자주 가는 편인데 사실 브런치를 먹으러 간 적은 손에 꼽는 횟수.
주로 조금 용인 근교로 나가거나 분당, 미금쪽으로 가곤 했었던것 같음.
그만큼 이 근처에는 괜찮은 브런치카페는 딱히 없었는데 비교적 새로 생긴 건물에 맛도 괜찮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강남대역에서 성지고 방면 오르막길에 가다보면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그 건물로 들어가면 됩니다.
브런치 카페르호 용인점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요일 ~토요일 10시 ~21시
건물 외관에서 본 메인 입구는 이런 모습, 테라스도 있어서 나쁘지 않네 생각했는데 잠깐 앉아보니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금방 느꼈어요. 바로 옆집인 치킨집의 치킨튀김 냄새가 솔솔 나서 그냥 안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건 또다른 맞은편의 카페르호 모습.
지나가던 사람들 쉴 수 있게 쉼터 형식으로 의자 만들어 놓은 건 센스 있었어요.
브런치 카페르호 용인점 주차
건물내 주차 (주차장 넓은편)
저는 올라오자마자 5층에 주차했는데 이 건물이 아직 미입점 가게들도 많고 공사중인 곳들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주차장이 꽤 여유있더라구요. 7층까지도 주차할 수 있다고 하니 편하게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따로 주차확인 안받았어요.
주차장에서 맞은편 창문을 보니 성지고와 강남대학교가 같이 보입니다.
엘베를 타고 1층에 내리면 사진처럼 건물 밖으로 나가서 카페르호에 들어오셔야 됩니다.
저도 어디지 ? 하고 있었더니 관리하는 경비아저씨께서 나가서 가라고 손짓을 해주셨어요.
강남대 브런치 카페 추천
들어가 보겠습니다.
평일인데 딱 브런치 시간에 왔더니 와우..사람대박.
안쪽에 조금 요상한 자리만 남아서 우선 테라스 앉고 주문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유모차나 반려견 없다면 내부에 앉는걸 추천합니다.
브런치 먹으러 왔지만 케잌류와 스콘등 디저트류도 꽤 맛있어 보이네요.
내부는 원목마감재와 둥근테이블로 깔끔하면서도 화이트톤인데 천장은 약간 러프한 인더스트리얼 느낌으로 마감했네요.
일부러 그런건지 컨셉일지도.
대학교 앞이어서 그런지 긴테이블이 꽤 많습니다.
4인테이블도 있고 혼자 브런치 즐기러 오는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1인테이블도 있어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단차가 있는 조금 낮은 곳도 있는데 거긴 조금 아늑한 느낌이더라구요.
저는 트여진 곳이 좋아서 넓은 곳으로 자리 이동.
경사진 도로가 보이는 1인테이블도 나름 매력적이었습니다.
혼자 와서 여유있게 창밖보면서 브런치 즐기는 직장인 같은분이 벌써 자리잡으셨어요.
셀카 찍을 수 있는 거울도 보임. 저는 안나오게 거울도 남겨봐요.
용인 브런치 맛집
메뉴를 주문해야 겠죠.?
런치세트메뉴는 10시부터 2시까지 주문할 수 있고 브런치 단품메뉴는 7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둘이서 왔으니 아메리카노가 2잔 포함 된 브런치 플래터 2인을 주문해 봤어요.
주문한 메뉴
브런치 플래터 2인 세트 (런치메뉴) 30,900원
브런치 플래터 2인세트 (런치메뉴)
드디어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눈길이 갔던게 브런치를 자주 먹는 타입이지만 스테이크 아닌데 양파구워서 나온 곳은 꽤 이례적이라 살짝 놀랐어요.
결론은 구운 양파도 나름대로 맛있었다는 것.
스프는 달콤한 콘스프여서 쫄깃한 빵에 찍어먹고, 감자튀김 아래 에그스크램블 부드러웠습니다.
감자튀김도 평타, 샐러드는 보통.
개인적으로는 2인분인 만큼 소세지를 얇은 것 쓰더라도 2개였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샐러드에도 치즈 비슷한 게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욕심일지도?
저같은 경우 스프도 달지 않은 치즈스프나 양송이 스프를 더 선호해서 그것도 약간 아쉬웠다고 할까요?
커피는 처음에는 산미가 약간 느껴지다가 얼음이 녹을수록 끝까지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습니다.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던 커피가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직원분들 텐션좋고 엄청 친절했지만 , 테라스에서 아기랑 있던 아줌마 아이 케어안되서 들락날락 소리질러서 약간 예민했던 것도 있고...2인 플래터는 제 기준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 수준입니다.
물론 가격은 다른 브런치 가게보다 조금 저렴한 것 같으나 다음에는 다른걸 도전해 봐야 겠어요.
사실 브런치가게에서 플래터는 이 가게의 전체적인 맛을 대표하는 거라서 주문해 봤는데 다른 메뉴가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강남대 근처에서 나쁘지 않은 브런치가게인건 확실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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