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옥카페 혜경궁 베이커리
작년 가을에 방문했지만 사진만 잔뜩 찍어두었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다.
그간 여러 일이 있었고 미루고 미루다 사진정리함에서 발견하고 기억을 되새겨 본다.
날씨가 좋던 가을날 짝꿍과 드라이브겸 점심을 먹고 화성에서 유명한 한옥 베이커리 카페 혜꼉궁 베이커리를 가게 되었다.
한옥카페의 컨셉은 좋아하지만 별로 넓은 곳이 많지 않아서 개방감이 좀 없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정말 산책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이런 멋드러진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혜경궁 베이커리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라서 시간내에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차로 가야한다.
다른 각도에서의 건물..
혜경궁 베이커리 주차장
건물앞 주차장
이런 곳은 주차가 편해서 참 좋다.
그냥 잘 찾아와서 주차칸에 넣기만 하면 됨.
반려동물과 같이 오는분도 계실텐데 건물밖에 야외 매장과 식물원 같은 온실도 넓으니 그곳을 이용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나도 애견인을 존중하지만 반려동물과 커피와 빵을 먹고싶지는 않다.
조각케잌과 음료도 먹고 구매해 온 빵들이 정말 하나같이 맛있었다.
좋은 프리미엄 재료와 혜경궁 메인 쉐프님의 나폴레옹 + 이성당 + 조선호텔+ 태극당 콜라보가 아닐까 싶다.
각 베이커리의 시그니쳐가 각각 모인듯한 빵 구성이다.
경기도 한옥 카페
넓어서 부분부분 찍었는데 종류도 많고 금방금방 소진된다.
가격대는 싼 건 아니지만 터무니 없이 비싸지도 않았고 구매한 건 다 맛이 만족스러웠음.
점심을 먹고 와서 간단한 조각케잌과 커피만 주문하고 나머지는 몇개 포장해 올 상품위주로 골랐다.
다 맛있어 보였지만.
일반 매장에서 안쓰는 재료와 없을것 같은 빵을 고르고 싶었다.
밤파이도 고민했고,
혜경궁 솔방울이 정말 예쁘고 사고 싶었는데 그냥 조각케잌에 양보.
수박 식빵은 나폴레옹인가? 암튼 다른 매장에서도 핫했던 식빵인데 씨앗이 초컬릿이다.
이건 유혹을 못이기고 하나 고름.
연탄빵 ㅋㅋ
재가 고소한 콩가루.
사과빵도 너무 탐스럽다. (부산에 놀러가서 무슨 베이커리에서도 본 것 같은데)
혜경궁 베이커리 카페
주문한 메뉴
크림치즈 조각케이크 6,800
아이스 아메리카노 7,000
헤경궁 라뗴 8,500
이 외 호궁이 백설기/ 찰치즈/ 화이트크림 롤/ 수박식빵
총 48,700원
우선 베이커리에 가면 그 곳만의 시그니쳐 음료를 한잔 정도는 주문하는데 여기는 혜경궁 라떼였다.
약간 건강에 좋은 한약맛 나는 재료와 커피 ? 계피가루도 잔뜩 뿌려져 있고 위에 말린 대추고명까지.
부드러운 크림치즈 조각케이크와 너티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꿀조합.
혜경궁 라떼는 중간 이상 먹으니 내 입맛에는 약간 텁텁한 맛이 남더라. 다른데서 쑥 넣은 시그니쳐 메뉴도 조금 끝맛이 이런걸 보면 몸에 좋은 음료는 개인적으로 끝맛이 산뜻하지 않다.
어른들은 좀 좋아하실 수도 . 그래도 나쁘지는 않는 맛이다.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매장이 정말 넓다.
그냥 목조 건물이라서 특별히 예쁘거나 아기자기한 건 아니지만 편하게 창밖을 보면서 얘기하고 좋은 분위기이다.
의자도 완전 편한 의자라 예쁘지만 딱딱한 의자 싫어하는 사람은 완전 좋아할 듯.
테이블도 넓직넓직.
한옥카페라 전통차도 어울리게 창밖 소나무가 운치있다.
격자모양 창틀도 한몫하고.
이건 차한잔을 마시고 뒤쪽 문으로 나와 입구와는 반대되는 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뒷뜰 쪽으로 가면 정말 넓어서 한참 걸어야 한다.
이 곳에서 공연도 할 수 있고 행사할 수 있는 행사장도 오늘은 안했지만 마련되어 있고...
악세사리 샵도 있다.
날씨 좋은 봄, 가을에는 이렇게 테라스에서 마셔도 좋지.
여기는 2층 야외.
뒷쪽 문으로 나와 산책하다 보면 이렇게 예쁜 사진 스팟도 있어서 사직 남기기도 좋다.
한참 걷다보니 무슨 식물원이 있네 하면서 들어가봤는데 여기가 애견과 같이 올 수도 있다는 온실카페인듯하다.
규모에 놀라고 이 온실카페 자체도 식물들을 억지로 데려와 놓은 느낌보다는 꽤 오랜시간동안 가꾸어져 온 느낌이 났다.
요즘 식물카페 많은데 급조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 여기는 마치 애정으로 식물을 키운듯한?
이 곳만으로도 또 다른공간이라는 인상을 받기에 충분했다.
차한잔 마시고 한바퀴 도니까 꽤 시간도 흘렀고 소화도 되고...
정면에서 본 것보다 규모가 커서 가족단위로 와서 답답하지 않고 좋을것 같다.
그리고 대형 베이커리 카페 + 한옥 + 식물카페의 조합이라서 특색있고 빵까지 맛있으니 다음에도 재방문 하고 싶다.
가끔은 현대적인것 보다 이런곳에 오고싶더라..
화성 근처에 오면 한번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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