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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명란젓 찌개

 

명란젓 좋아하시나요?

어머님 말씀에 따르면 예전에는 이 명란젓갈 하나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이라고 하셨었는데요. 

명절때나 명란젓 한통을 선물 받은게 있는데 특별히 즐겨먹지 않아 냉동실에 잠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하면서도 쉽게 국물요리로 안성맞춤인 찌개가 바로 요 명란젓찌개라는 거 알고 계시나요? 멸치육수만 있으면 된장찌개만큼 끓이기 쉽답니다.

 

 

명란젓 맛있게 먹는 방법

 

명란젓 찌개

 

 

냉동실에 고이 모셔두었던 명란젓으로 맛있는 찌개를 끓여 보았습니다.

 

 

  


재 료

명란젓 2~3개
멸치육수 3컵정도 (명란 염도가 다 다르기때문에 육수는 넉넉히 준비)
두부 반모
무 한컵
애호박 조금
양파 1/4개
대파 반대
청량고추 1개

양념 재료


참치액이나 국간장1T
고춧가루 1.5T
다진마늘 1T

 



멸치육수가 있다면 그걸 활용하시면 되고 없으면 멸치와 다시마 이용해서 육수를 준비해 주세요.

기타 요즘 쿠팡이나 식자재마트에서 볼 수 있는 멸치육수액기스(농축된 것) 또는 동전육수 사용하면 편리하겠죠.

 

 

 

 

 

명란젓 요리

 



양파, 무, 호박 및 기타 자투리채소 있으면 썰어서 준비합니다.
무는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 먹어보니 얇아야 더 식감이 좋았습니다.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 이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남은 버섯이 있어서 같이 넣어줬습니다.
명란도 알맞게 썰어줍니다.
두부도 반모정도 준비해주세요.

 

 

 



멸치육수에 우선 무를 넣고 반정도 익으면 국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양념을 다 넣으면 아래 그림처럼 될꺼예요.
끓기 시작하면 썰어놓은 명란젓을 포함 재료를 모두 넣어주세요.
그 상태로 무가 익을때까지 5분정도 푹 끓여주세요.
이 단계에서 한소끔 끓어오르면 국물맛을 한번 살짝 봐주세요.
너무 짜면 육수를 조금 첨가하시면 됩니다.

 

 



 

명란젓 알탕 

 



무가 거의 물컹물컹 익을때까지 끓여준다음 대파와 청양고추로 마무리 해 주시면 됩니다.
명란이 한두조각 터져서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사실 찌개용 명란젓은 모양이 아주 예쁠 필요가 없기때문에 직접 구매하신다면 명란파지를 사서 요리해도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친정 어머니가 주신 경우지만 명란젓 요리 중의 활용도 높은 알탕의 경우는 가격대가 조금 저렴한 파지로도 충분해요. 

 

 

명란젓 찌개
명란젓 찌개

 



한숟갈 떠보면 명란젓이 먹음직 스럽게 익었습니다.

알탕 좋아하시나요?

가끔 동태탕 먹을 경우 저는 곤이보다  알을 추가해서 먹는데요.

명란젓으로 찌개를 만들면 그것보다 훨씬 맛있답니다.

입에서 씹히는 맛도 좋구요.

 

명란젓찌개
명란젓찌개

 

 

이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알이 입에서 터지는 식감이 참 좋아요.
그렇다고 알탕하고 맛이 같지 않습니다.

명란젓 자체에 간이 베어있기때문에 훨씬 깊은맛이 나요.

청양고추와 무의 하모니로 시원한 맛도 일품이구요.

여기다 소주한잔 밥한공기 뚝딱입니다.

 

 

 


어떠신가요?
냉장고에 혹시 잠자고 있는 명란젓이 있다면 이렇게 명란젓 찌개로 요리해 드세요.
어른만 좋아할 것 같나요? 초딩딸도 잘 먹더라구요.
이 맛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쌀쌀한 바람 불때 특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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